성격심리학-성격특성과 특질이론

성격 심리학은 개인을 독특하게 만드는 특성 및 행동 패턴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둔 심리학의 한 분야입니다. 개인의 성격을 여러 유형으로 분류하는 유형론과 성격 형성의 보편적 요인들을 고찰하는 특질론 이 있습니다. 여러 이론 중에서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Big five 성격특성과 Allport가 제시한 특질 이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ig five 성격특성

Big Five 성격 특성은 개인의 성격을 규정하는 5가지 핵심 요소가 있다고 제안합니다. 다섯 가지 요소는 OCEAN이라는 약자로 사용하기도 하며 다음과 같습니다.

1. 개방성(Openness): 이 특성은 새로운 경험, 아이디어 및 가치에 대한 개방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며 호기심이 많습니다. 그들은 개방적이며 판단력이 없습니다.

2. 성실성(Conscientiousness): 이 특성은 개인의 조직 수준, 책임 및 자기 규율을 나타냅니다. 이 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으며 근면합니다. 그들은 잘 조직되고 책임이 있습니다.

3. 외향성(Extraversion): 이 특성은 개인의 사교성, 자기주장 및 외향성의 수준으로 특징지어집니다. 이 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활기차고 수다스럽고 외향적입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즐기고 사회적 상황에서 번성합니다.

4. 친화성(Agreeableness): 이 특성은 개인의 협동성, 연민 및 공감 수준을 나타냅니다. 이 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친절하고 동정심이 많으며 공감을 잘합니다. 그들은 협동적이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즐깁니다.

5. 신경증(Neuroticism): 이 특성은 개인의 정서적 불안정, 불안 및 침울함이 특징입니다. 이 특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종종 민감하고 감정적이며 불안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더 많은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더 쉽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Big five 성격특성은 성격심리학자들 사이에서 개인의 성격을 측정하는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Allport의 특질 이론

Gordon Willard Allport(1897-1967)는 미국의 심리학자이며 특질 이론을 제시하여 성격심리학을 과학적인 영역으로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그는 성격을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결정하는 심리 신체적 체계인 개인 내의 역동적 조직"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역동적 조직이라는 것은 성장하고 변화되는 조직이라는 것을 의미하며 심리 신체적 체계라는 것은 정신과 신체가 결합하여 함께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격의 일곱 가지 원리>

1. 동기 원리: 성격은 보편적 법칙보다도 개인의 동기와 의도가 중요함을 강조하였습니다

2. 학습 원리: 성격을 통합하는 주체가 되는 자아는 학습에 의해서 발달해 나간다고 보았습니다

3. 현재성 원리:과거가 아닌 현재에 초점을 두고 성격을 고찰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인간은 과거에 매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적이며 적절한 특질을 발휘하는 존재하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4. 독특성의 원리: 성격은 보편적이 아니며 한 개인이 지닌 고유한 특성이라고 보았습니다. 각각의 특질도 개인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성격을 기술하는 목적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즉 두 사람이 똑같은 특질을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5. 자아 원리: 자아를 개인의 특질이나 경향성, 태도 등을 통합하는 힘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는 고유 자아(proporium)라는 개념을 도입했는데 이것은 한 개인의 성격의 총체적인 모습을 의미합니다. 초기에는 학습으로 개발되기 시작한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고유 자아는 열등감과 지나친 양심의 조건에서는 효과적으로 발달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6. 연속성-비연속성원리: 인간은 다른 사람과 분리된 존재이며 또한 유아기 때의 동기가 성인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7. 특질 원리: 그는 특질을 사람을 비교하려고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접근방식이라고 보았습니다.

<특질(traits)이란?>

특질은 성격 이론의 핵심적인 개념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자극에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하는 경향 혹은 사전성향(predisposition)을 의미합니다.

특질의 특징

1. 실제적입니다. 즉 개념적인 것이 아니라 개인 안에 실제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2. 개인의 행동을 결정하거나 혹은 행동의 원인이 됩니다.

3. 경험적으로 증명될 수 있습니다.

4. 서로 관련되고 중복될 수 있습니다.

5.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습니다.

<특질의 유형>

올포트는 특질을 개인 특질(individual traits)과 공통 특질(common traits)로 구분하였습니다. 개인 특질은 개인에게 독특한 것으로 그의 성격을 나타내며 공통 특질은 어떤 문화에 속해 있는 여러 사람이 공유라는 것으로 규범과 가치가 변화함으로써 바뀔 수 있습니다. 그는 나중에 용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 공통특질을 '특질'로 개인 특질을 '개인 성향'으로 다시 명명하였습니다. 개인 특질(개인 성향)은 세 가지 유형으로 다시 나누어집니다.

1. 주 특질(cardinal traits) – 강렬해서 거의 모든 영역에서 개인의 행동을 지배합니다.

2. 중심 특질(central traits) – 주 특질보다는 덜 지배적이지만 개인의 행동을 규정짓는 몇 가지의 특질을 말합니다.

3. 이차적 특질(secondary traits) – 덜 두드러지고 덜 일관적, 절친한 사람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기능적 자율성>

올포트의 이론에서 이해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개념으로 기능적 자율성이 있습니다. 기능적 자율성은 어떤 행동을 처음 하게 된 동기가 있다고 하더라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행동 자체가 목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체중감량을 위해 조깅을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나중에는 조깅 자체가 즐거움이 되는 방식으로 목적이 바뀔 수 있는 것처럼 현재의 동기는 과거로부터 독립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는 과거의 경험으로부터 비롯되는 무의식이 성인의 행동을 결정짓는다는 프로이트의 입장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포트의 특질 이론은 개인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개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